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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롤러의 희망 '나를 기억하라'
작성자 brsf
작성일자 2014-03-21
출처 부산일보
** 리뉴얼 오픈으로 인해 게시판의 기존 글(2009.09~2013.12.31)은 DB백업작업/ 재등록한 게시글로 입력날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고교대회를 휩쓸었지요. 다들 놀라더라구요. 부산에 고교 선수는 나 하나 뿐이라고 하니까 입을 못 다물더군요.'

임종하(17·충렬고 2·175㎝ 68㎏)는 부산 롤러 스케이팅의 희망이다. T300M을 주종목으로 하는 그는 지난 해 종별선수권대회 등 각종 전국고교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1년 동안 따낸 메달은 금5 은3 동2 모두 10개.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뽑혀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마땅한 롤러 스타가 없던 부산에 임종하의 등장은 '한줄기 햇살' 같다.

놀라운 사실은 지난 해 임종하는 부산에서 단 1명뿐인 고교 롤러 스케이팅 선수로 함께 연습할 동료가 없어 실업선수들 틈에 끼여 근근이 훈련했다는 점. 전국적으로는 롤러 선수가 3천여명에 이르지만 부산에는 초중고,대학을 합쳐 14명에 불과하다. 부산의 롤러 동호인이 1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선수로 뛰려는 학생은 없기 때문이다.

이제 고교 2년생이지만 벌써 다른 시도에서 임종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임종하는 부산에서 계속 운동하고 싶지만 대학이나 실업팀이 없는 까닭에 부산을 떠나야할 지도 모르는 형편.

지금은 부산 롤러의 희망으로 성장했지만 롤러를 그만두고자 했던 적도 있었다. 초등 5학년 때 우연히 소년체전 선수 선발전에 참가했다 정식 선수가 됐지만 여명중 재학땐 운동을 하기 싫어 매일 도망다녔다.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이 장래성이 없다며 모두 롤러를 떠났기 때문.

요즘도 임종하를 지도하고 있는 우기석(부산시 체육회 순회감독)씨는 당시 매일 교실 앞에서 그를 붙잡기 위해 기다려야 했단다. 결국 우 감독의 고집에다 아버지 임해규(42) 어머니 최숙희(42)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롤러화를 벗지 않았다.

임종하는 올해부터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청소년대회 출전 제한연령인 만16세를 넘었기 때문. 현재 자신의 최고 기록은 26초70으로 세계적 선수가 되려면 25초대에 들어야 한다.

우 감독은 '체계적 훈련을 통해 승부 근성과 지구력을 키운다면 1∼2년 내에 25초대 진입은 어렵지 않다'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롤러가 정식 종목이 되면 종하가 희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일보 남태우기자